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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gmooheo

요셉의 가족이 애굽에 들어갔을때는 대접을 받고, 그들이 살수 있도록 땅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출애굽기에서는 그들이 노예로 전락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경은 창세기에서 출애굽기로 곧장 연결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창세기끝부분에서 출애굽기초반까지는 약 400년의 시간차이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 애굽(이집트라고 표기하지만, 이곳에서는 성경대로 애굽으로 표기합니다)에 들어왔을때에는 요셉때문에 좋은 대접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왕이 그들을 특별대우한 이유는 요셉이 애굽왕의 왕권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애굽의 모든 땅을 바로의 것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가족들이 애굽에 들어갔을때의 분위기는 매우 따뜻하고 훈훈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출애굽기에서는 그 분위기가 바뀝니다. 애굽에서는 400년이 지나는동안 왕조가 여러번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300년 이상이 지난 후에는 출 1:8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일어나서 애굽을 다스렸다고 말씀합니다.

          요셉을 몰랐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노예로 삼고 학대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이미 300년이상을 살아왔으면 같은 나라 사람으로 여겨도 될것 같은데, 이렇게 적대감을 가지고 이스라엘 사람을 미워하고 노예로 삼고 학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창세기와 출애굽기 중간에 애굽에서 일어난 역사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대로 애굽은 애굽사람에 의해서 다스려지는 땅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단히 풍요롭고 발전된 나일강문명을 만든 사람들이었습니다. 애굽제국은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강력한 제국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부심 강한 제국이 동쪽 셈족(중동 사람들, 혹은 아시아사람들)의 침략을 받았습니다. 이 셈족은 새로운 신무기를 가지고 이집트를 점령하고 새로운 왕조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약 100년간 이집트를 점령하고 다스렸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이 자신들의 땅을 점령한 셈족을 미워한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셈족중에 하나였던 이스라엘 사람들도 좋게 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국사람은 일본이 한국을 35년 점령한것 때문에 두고 두고 미워하는데, 100년 이상 자신들을 점령한 셈족을 좋아하지 않았을 것은 당연합니다.  


          이 셈족에 의해서 세워진 왕조를 힉소스왕조라고 합니다. 약 백년에 걸친 힉소스왕조 후에 셈족은 애굽에서 축출됩니다. 이렇게 다 애굽땅에서 축출될때, 이스라엘 사람들도 같이 나갔으면 좋았을텐데, 그들은 나가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미 수 백년간 고센땅에서 살아왔습니다. 애굽땅이 고향처럼 생각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힉소스왕조와 자신들은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나가지 않았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사람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같은 셈족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을 학대했을 것입니다. 또한, 혹시 또 셈족이 또다시 침공해 오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같은 셈족이기 때문에 그들을 도울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노예로 삼고, 그들을 학대한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을 노예로 삼고 도에 넘쳐 보이는 학대를 한것은 셈족인 힉소스에 의한 뼈아픈 역사때문이었기 때문인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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