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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gmooheo
  •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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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월 10일

천년왕국에 대한 해석의 차이로 본 종말론; 천년왕국, 종말론

 

종말론이라는 것은 역사에서 마지막에 일어날 사건이나, 마지막에 대한 신학적인 이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종말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께서 다시 오신다”는 사실입니다. 예수께서 재림하신다는 사실과 함께 그때에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또는 예수께서 오실때에 여러가지 사건들이 어떤 순서로 일어나는지에 대해 여려가지 다른 해석들이 있습니다.  종말론은 그 해석에 따라 주로 네 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물론, 세부적인 차이를 말하자면 더 많이 나눌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주로 네가지의 천년왕국설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무천년설 두번째는 역사적 전천년설 세번째는 세대주의적 전천년설 네번째는 후천년설입니다.

            이렇게 천년이라는 이름으로 네 가지로 나누는 이유는, 계시록 20장에 있는 “천년왕국”에 대한 해석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다스리시는 천년왕국의 성격에 따라서 또한 예수의 재림이 천년왕국 어느 시점에 일어나느냐에 따라서 네가지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무천년설이나 후천년설은 예수님의 재림은 천년왕국후에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전천년설은 예수님의 재림이 천년왕국전에 있고, 천년왕국후에는 새하늘과 새땅의 신천지가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이것을 다루려는 것은 신학적인 논쟁들을 깊이있게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각각의 종말론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신앙”과 일치하는 체계인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려는 것입니다.

 

먼저 이것을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것이 있습니다. 종말론에 대해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종말을 이야기하는 모든 사람들의 특징은 “예수의 재림”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2000년전에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그 예수께서 다시 오신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같은 신앙을 가진 형제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몇 가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신앙상식”이나, 종말론의 차이점으로 각각의 종말론에 대해서 생각하려고 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한번인가 두번인가?

            한번 – 무천년, 후천년

            두번 – 역사적 전천년

세번 – 세대주의적 전천년(공중재림포함)

 

            예수님의 재림은 일반적으로 한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오시는 순간 모든것이 단번에 변할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각 종말론마다 조금 다른 해석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후천년설이나, 무천년설에서는 예수의 재림이 한번있게 될것이고, 그 후에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서 살게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적 전천년설에서는 예수의 재림이 있은후, 천년왕국이 이루어지고, 천년왕국 후에 사탄의 놓임과 함께 혼란이 일어나다가, 다시 심판이 일어나고 새천지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전천년설에서, 새하늘과 새땅에서의 하나님과 어린양의 통치를 예수의 다시 오심(재림)이라고 보지 않는다면 역사적 전천년설도 예수의 재림이 한번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일수 있습니다.

            세대주의적 전천년은 더 복잡합니다. 예수께서 공중에 재림하실때(첫번째), 휴거가 일어나고 동시에 지상에서는 7년 환난이 일어납니다. 7년환난후에 지상에 재림하셔서(두번째) 천년왕국을 이룹니다. 천년왕국후에 새하늘과 새땅이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재림하셔서 이루시는 왕국의 성격에 대한 질문을 하게 만듭니다.

 

2.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만드시는 왕국은 완전하고 영원한 왕국인가?

완전하고 영원한 왕국 – 무천년, 후천년

            일시적인 왕국 – 전천년

 

            예수님의 재림후에 천년왕국이 이루어지고, 천년왕국이 끝난후 다시 새하늘과 새땅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전천년설에서는 천년왕국은 완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천년후에 사탄의 놓임으로 인한 혼란이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원하지도 않습니다. 천년동안만 일시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무천년설이나, 후천년설은 예수께서 재림하셔서 이루시는 왕국은 새하늘과 새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완전하고 영원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수께서 재림하셔서 이루시는 왕국이 천년동안만 이루어지는 일시적인 왕국이라는 것이 전천년설이 가지고 있는 약점일수 있습니다.       

 

3. 세상은 종말로 갈수록 좋아지는가?

세상이 더 좋아진다 – 후천년

            세상은 더 나빠질것이다 – 무천년, 전천년 

 

            세상이 사람에 의해서 좋아질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은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사람의 기술이 발달할때 많은 사람에게 호감을 주던 생각이었습니다. 후천년설은 말세에 복음이 더 효과적이 되고, 복음에 의한 의와 평화의 영적 축복의 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에 의해서, 세상에서도 풍요의 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세상의 끝으로 가면 갈수록 낙관적인 시각보다는 비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듯이 보입니다. 풍요와 편리함을 더 누릴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은 더 악함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흘러갈것이라는 것이 성경적인 가르침으로 보여집니다.

           

4. 하나님은 유대인들과 기독교 신자들을 따로 구분해서 취급하시는가?

            동일하게 취급하신다 – 무천년, 후천년, 역사주의적 전천년

            다르게 취급하신다 – 세대주의적 전천년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전적으로 다르게 취급한다고 생각하는 종말론은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입니다. 유대인들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주시는 축복을 주셨는데, 이 축복받은 유대인들이 지금처럼 믿지 않는 상태로 그대로 두지 않으실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유대인들의 대대적인, 혹은 민족적인 회심이 이루어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약성경에 나온 “이스라엘”이라는 말을 이스라엘 민족이라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유대인중에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대부분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을 지지합니다.

            유대인들에 대한 생각은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조금씩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어느정도는 아직도 특별히 취급하신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문자적으로만 해석하면, 이스라엘은 이스라엘민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으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씀합니다. 혈연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믿음과 약속이 중요하다고 말씀합니다.

            아브라함의 축복과 약속은 “그리스도”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의 축복과 약속은 다 그리스도때까지입니다. 그리스도로 인해서 이방인과 유대인의 벽이 허물어진(엡 2:14) 신약시대에 이스라엘과 그리스도인을 구분하는것은 오히려 신약의 말씀과 충돌할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민족적 회심을 이야기하는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은 극단으로 가면, 예수의 재림이 지금, 혹은 오늘은 분명히 일어나지 않을것이라는 “확신”에 젖어 있을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민족적 회심이 일어나야 예수의 재림이 있을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잘못하면 시한부 종말론만큼 위험한 생각을 야기시킬수 있습니다. 예수의 재림이 언제일지 모른다고 말씀한 성경의 말씀에 충돌되는 해석이기 때문입니다.

 

5. 예수께서 오실 때, 두번 째 기회가 있는가?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에서는, 예수께서 공중에 재림하실때, 휴거가 일어나고 7년동안 환난이 있고, 7년이 끝난후 천년왕국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휴거가 일어나고 난 다음에 휴거를 받지 못한 사람이 믿음으로 환난을 잘 견디고 순교를 당하면 구원을 얻는다고 합니다. 

7년 대환난때의 환난과 고난이라는 말은 두렵게 느껴지지만, 휴거를 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두번째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때는 단번에 끝나고 두번째 기회는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이었습니다. 이런면에서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충돌이 일어난다고 할수 있습니다.

 

6. 천년왕국: 지상의 왕국인가 아니면 영적왕국인가?

            지상의 왕국 – 전천년, 후천년

            영적인 왕국 – 무천년

 

무천년설은 천년왕국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다른 천년설은 지상에 천년왕국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무천년은 천년이 영적으로 이루어진 왕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왕국은 예수님의 초림때부터 재림때까지 이루어진 예수께서 다스리시는 영적 왕국이라고 해석합니다. 예수께서 이미 하나님의 나라의 현재성에 대해서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7. 종말론에 나타난 숫자들

            성경은 문자적으로 해석해야 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은유를 쓰거나 상징적인것을 문자적으로 이해하면 곤란한 경우들은 너무 많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빛이라고 말씀하면 예수가 누구신지, 어떤 일을 하시는지 말씀하는 것이지, 예수를 빛 자체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계시록은 수도없이 많은 상징들이 등장합니다. 특별히, 숫자도 7과 12, 그리고 1,000이라는 숫자가 압도적입니다 이 숫자들은 “완전”하다는 의미로 쓴것으로 보입니다.

7교회, 7인, 7나팔, 7대접, 7눈, 7뿔, 7등불, 7영

          12문, 12천사, 12지파, 12기초석, 12사도, 144규빗(12x12)

          1,000년(왕국), 12,000스타디온 (12X1,000)

어린양을 묘사한것을 보면, 일곱뿔과 일곱눈이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가 어린양의 모습일리는 없고, 또한 어린양에게 일곱눈과 일곱뿔을 만들면, 거의 보기 힘든 수준의 모양이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천년이라는 것은 예수의 다스리심이 영적으로 완전한 왕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꼭 천년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7년 대환난도 7년동안 당하는 것이라고 하기보다는 환난이 반드시 있을 것이고, 하나님의 계획속에 있는 기간동안 환란이 있을것이라고 해석한다면, 7년이 아니라, 더 긴시간을 의미할수 있습니다.

          분명한것은 종말로 갈수록, 환난의 강도는 더해갈것이라고 짐작해 볼수 있습니다.

 

8. 휴거(携擧):

 

            휴거라는 말은 이끌어서 올리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영어의 rapture라는 말입니다. rapture라는 말은 “잡아올리다”는 라틴어 raptio에서 나왔습니다. 살전 4:17의 구름속으로 “끌어올려”라는 말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꼭 예수의 공중재림과 구름속으로 끌려올라가는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의 휴거의 모습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휴거가 일어나는 시기에 대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세대주의적 전천년에서는 환난이 일어나기 전에 휴거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른 천년설에서는 환난을 거치고 휴거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휴거는 결국 영광스럽게 변화해서 예수와 거하게 되는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예수의 재림시 모든 성도들이 예수와 함께 하게 되는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종말론을 택하던지, 예수께서 오늘 오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것이 종말신앙이고, 성경에서 요구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생각뿐만 아니라, 예수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리고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참된 신앙인의 자세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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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kwakhannah
Feb 27

이 칼럼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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