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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gmooheo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들을 아내로 삼았다. 사람의 딸이 누구이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몇 가지 제안이 있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사를 의미하고, 사람의 딸들은 사람의 딸들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렇게 신적인 존재와 사람이 결혼하게 되었을 때, “네피림”이 나올수 있었다고 한다. “네피림”이라는 말은 “거인”이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 말이 재미있다. “떨어지다”라는 동사에서 나온 말인데, 아마도 “하늘에서 떨어진 존재”, 즉 인간보다는 더 나은 존재라는 의미에서 네피림이라고 한듯하다. 어쨌든, 천사와 사람간의 결혼 때문에 이렇게 대단한 존재들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네피림이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들과의 결혼 때문에 생긴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두 개의 사건은 별개의 사건처럼 기술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진다. 즉,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들이 결혼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네피림들도 있었다는 것이다. 꼭 연관을 지을 필요는 없다.

          그리고, 성경은 천사와 사람간의 성적인 결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지지하지 않는다. 사람이 타락해서 천사보다 조금은 못한 존재같이 되어 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천사가 사람보다 더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도 성경적이 아니다. 사람이 천사와 이러한 관계를 가졌다면, 사람이 타락한 것이다. (히 1:14)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함을 받았지만, 천사가 그렇게 만들어 졌다고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떤 사람들은 경건한 셋의 계열이 하나님의 아들들을 의미하고, 사람의 딸들은 가인의 계열을 의미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자자손손 조상이 악하면, 계속 악하고, 선하면 계속 선할 수 있을까?

          실제로 노아의 홍수가 일어 날 때에 그 당시에 사람들의 수명으로 보면, 셋의 계열에서도 노아의 동시대의 사람이거나, 혹은 노아의 선대의 사람이라도 살고 있었을 가능성이 너무 많다. 그러나, 셋의 계열 중에 노아만이 은총을 입고, 노아만이 하나님과 동행했음을 생각해 보라. 조상이, 부모가 잘 섬겼다고 잘 섬기는 것은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들은 그냥 쉽게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고, 사람의 딸들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하면 아마도 맞지 않을까 싶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세상적인 쾌락과 세상적인 아름다움에 물들어서 하나님 섬기는 일을 도외시하고, 세상과 짝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신앙을 버리고 살아가는 것이 바로 노아 때의 삶이었다면, 이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다는 말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우리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뒷전으로 하고, 믿지 않는 자와 똑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 그것이 심판을 받았던 노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을 닮아가고 세상을 따라서 살았던 노아의 시대를 세속에 물들어가는 현대의 기독교와 교회가 답습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떨쳐 버릴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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