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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gmooheo

믿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자녀들에 대한 사랑의 모습 은 비슷합니다. 모두 자녀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성공하고 자녀들이 빛이 나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그 어떤 부모라도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아주 가끔은 자신과 권력을 위해서 자녀를 희생시키는 이상한 부모들도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신앙인으로서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하고 빛이 나는 삶은 어떤 종류의 삶입 니까. 저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이곳 미국에서 2세들과 1.5세들을 약 10년간 가르 쳤습니다. 그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아이들이 한국말을 할 수 있게 아이들에 게 한국말로 말씀을 가르쳐 달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때마다 대답했습니다.

‘제가 영어로 아이들을 가르치지만, 한국말로 가르치면 더 잘 표현하고 가르칠수 있습니다. 영어로 가르치고자 하면,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것의 70%정도를 표현 할 수 있겠지만, 아이들은 다 알아 들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말로 하면, 제가 원하는 말을 100% 할 수는 있겠지만, 아이들은 10%-20%도 못 알아 들을 것입 니다. 아이들이 한국말을 하는 아이들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진 리를 더 많이 이해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교회는 한국 사람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을 만드는 곳입니다. 교회는 한국사람으로 훈련시키는 곳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 훈련시키는 곳입니 다. 말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믿느냐 믿지 않느냐입니다. 믿음입니다.

부모님들의 요청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쁜 이민생활가운데, 아이들에게 한국말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아이들과 소통과 대화가 되지 않는 안타까움에서 하는 말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말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신앙과 말씀과 그리스도를 가르치는 곳입니다. 그들에게 익숙한 언어 와 그들에게 익숙한 환경으로 다가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를 비롯한 교회생활에 익숙해진 기성세대는 이제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복 음을 가지고 접근할것인가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하던 방법과 이전에 하던 것들이 정말 이들에게 받아들여질수 있는가? 아니면 그리스도를 증거 하기 위해서, 믿음의 성장을 위해서 이들만의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할때는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옛것을 버리자는 것이 아닙니다. 옛것의 좋은 의미를 이들의 방법으로 다가 가는 방법을 생각하고 개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많은 믿음의 부모님들도 세상 사람들과 같은 소망과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소위 세상에서 잘나가는 직업을 갖는 것을 선호하 고, 그것을 바라고, 그것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은 아닐 수 있 습니다. 신앙은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소망을 가지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부모된 우리 모두는 자신에게 솔직히 물어보아야 합니다. 자녀들 이 진정한 그리스도인, 정말 하나님 마음에 맞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얼마만큼 간절히 바라고 소원하고 있는지, 얼마만큼 그것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지 말입니 다. 신앙이 좋고, 한국말도 잘하는 2세가 되면 좋지요. 신앙이 좋고, 세상에서 부러워 할 만 한 직업과 일을 하면 그보다 좋을 것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정말 우리가 말하는 “신앙”에는 얼마만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말로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자녀들의 신앙에 관심을 기울이 고, 그들의 믿음이 부모로서 제일의 관심사가 되는 신앙의 부모, 경건한 부모들이 다 되는 것이 하나님 원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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