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gmooheo
- 2월 18일
- 2분 분량
왜 다윗때는 대제사장이 두명이었나요?
다윗때는 아비아달과 사독 두사람이 제사장이었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 두사람은 다윗의 시대에 계속해서 제사장으로 있었고, 솔로몬때에 와서 사독은 솔로몬을 지지하고, 아비아달은 다윗의 다른 아들인 아도니야를 지지했기 때문에, 솔로몬이 왕이 되고 난후, 사독의 자손들은 계속해서 제사장직을 수행하게 되고, 아비아달의 제사장직은 사라지게 됩니다.
아버지와 아들도 아닌 두 사람이 제사장직을 갖게 되었는가는 그 당시에 하나님을 섬기는 대표적인 두 장소 때문인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은 다윗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들입니다.
사울왕은 다윗이 쫒기고 있을때, 대제사장 아히멜렉과 제사장들이 다윗에게 잘 대해주고, 자신에게 신고하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아히멜렉과 제사장들을 다 죽였습니다. 그 때, 아히멜렉의 아들이었던 아비아달은 제사장의 상징인 에봇을 가지고 다윗에게 도망을 왔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쫒길때부터 계속해서 다윗과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한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이 죽은후, 다윗을 왕으로 삼은 유다지파와 사울의 아들이었던 이스보셋을 왕으로 삼은 이스라엘간에는 7년간의 내전이 있었습니다. 이스보셋이 측근의 반역으로 죽은후,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다윗에게 찾아와 모든 이스라엘 지파의 왕이 되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때, 찾아온 사람중에 하나가 “사독”이었습니다. (대상 12:28)
두명이나 되는 사람이 대제사장 자격이 있고, 다윗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은 다윗이 법궤를 다윗성인 예루살렘으로 들여올때,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 당시에는 예배하는 곳이 두 곳이었습니다. 한 곳은 법궤를 들여놓은 예루살렘안에 있는 장소, 또 한 곳은 법궤는 없지만, 모세때 만든 성막이 있는 기브온이었습니다.
법궤와 성막이 따로 있게 된 계기는 사무엘을 키웠던 “엘리” 제사장때 있었던 불레셋과의 전투때문이었습니다. 아벡이라는 곳에서 블레셋과 싸울때, 엘리의 아들들은 법궤를 메고 전쟁에 나갔다가 법궤를 빼앗기게 됩니다. 블레셋 지방에서 옮겨다니던 법궤는 결국 기럇여아림까지 오게 되었고, 그곳에서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법궤를 옮겨올때까지 있었습니다.
성막은 가나안땅에 들어와서 처음에는 길갈에 있다가, 실로로 옮기게 되었고, 사울왕때는 “놉”에 있었습니다. 그 후, 기브온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번제를 드렸든데, 이것은 성막앞에서 드린것으로 보입니다.
성막은 기브온에 있었고, 법궤는 예루살렘에 있는 상황이 되었으니, 두명의 제사장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사독은 기브온에 있는 성막을 담당하는 제사장이 되었고(대상 16:39), 아비아달은 예루살렘에 있는 법궤앞에서 섬기는 제사장이 된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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