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sungmooheo

아브라함의 언약과 축복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언약을 맺은 대상이요, 또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이 아브라함의 언약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성경의 흐름과 주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되어질 것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갈대아 우르를 떠나서 결국에는 가나안땅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그가 받은 복이 무엇인가? 첫째는 땅에 대한 축복이다. 둘째는 자손에 대한 축복, 혹은 큰 민족을 이루는 축복이다. 셋째는 복의 근원이 된다는 것이다.

          세가지의 복을 자세히 살펴보자. 가나안땅을 주셨다. 가나안땅은 지금 이스라엘이 차지하고 있는 땅이다. 그런데, 지금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합해도 한국 남한의 1/4에 해당하는 면적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대국인 미국과 비교하면, 비교할수도 없을 정도다.

          이러한 이스라엘을 아브라함에게 주시면서 하나님께서는 거저주시는 것으로 매우 생색(?)을 내신다. 미국을 주시는 것도 아니고, 더 큰 나라를 주시는 것도 아닌데, 마치 큰 나라를 주시는 것처럼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는 듯이 보인다.

          이스라엘은 관광수입이 대단하다고 한다. 한 통계에 보면, 2014년까지 매년 50억불 정도의 관광수입이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과일생산지로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사해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고도 말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람에게 한국과 이스라엘을 바꾸자고 하면 찬성할 사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좋아도, 작은 나라일 뿐이다. 또한, 가장 큰 나라를 이루었다는 다윗왕때라고 하더라도, 한반도보다도 작은 나라였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신 이스라엘 땅은 어떤 의미에서 축복된 땅이라고 할수 있는가?

 

          두 번째는 큰 민족의 복이고, 자손의 복이다. 물론, 이스라엘뿐만이 아니다. 아브라함에게서 나온 사람은 이스라엘도 있지만, 이스마엘 사람들도 있다. 이스마엘을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창17:20). 많은 아랍권 사람들이 자신들도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말하고 있다. 에돔을 만들었던 에서도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사라가 죽은 후 후처인 그두라를 통해서 낳은 자녀들도 아랍지역에 흩어져 사는 사람들로 추정된다.

          그렇게 본다면, 모두가 다 아브라함의 후손이고, 가히 큰 민족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을수 없다. 그러나, 성경은 아브라함의 씨, 그리고, 약속의 씨는 분명 이삭, 야곱으로 이어진 민족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다른 자손들이 아무리 큰 민족들을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성경에서 말하는 자손에 대한 축복은 이삭과 야곱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족속이라는 말이 된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을 이삭을 통해서 이루신다고 하신다(창17:19).

          이스라엘에 사는 사람은 2015년 현재, 아랍권 사람까지를 합쳐서 많아야 8백만 정도의 사람이 살고 있다.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사람들을 다 합쳐서 많이 잡아야 2천만 정도라고 할수 있다. 물론, 지금은 사람이 많아야 큰 나라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세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인 미국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실제로 유대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 유대인의 힘은 그 숫자로 말할수 없는 것은 사실이라 하겠다. 그 어떤 큰 나라보다도 더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가지고, 큰 민족이라거나, 큰 나라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무시할수 없는 나라이긴 하지만, 역시 숫자로나, 나라로나 작은 나라임에는 분명하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통한 나라가 큰 민족이 될것이라는 말씀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셋째는, 복의 근원이 된다는 것이다. 복을 받은것도 맞지만, 그를 통해서 많은 민족이 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을 통해서 누가 복을 받았는가? 아브라함의 기록을 읽어보아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아니면, 이삭을 통해서, 혹은 야곱을 통해서 누가 복을 받았는가?

          야곱이 삼촌이며 장인어른인 라반의 집에서 일할 때, 야곱으로 인해서 가축들이 번식하고 크게 번창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중 많은 부분을 야곱이 차지했던 것을 보면, 야곱을 통해서 삼촌이 잘된 것은 분명하지만, 더 큰 혜택은 야곱이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요셉이 애굽으로 끌려갔을 때, 요셉이 가는곳마다 하나님께서 요셉이 하는일을 형통하게 하셨다. 보디발이라는 장군의 집에서 하는 일마다 잘 되었고, 또한 억울하게 감옥헤 갇혔어도,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하는 일을 형통하게 하셨다.

          나중에 나라 일을 맡았을 때에는, 나라를 잘 다스려, 왕뿐만 아니라, 애굽백성들, 그리고, 심지어는 이웃에 사는 민족들에게도 복을 끼친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복이 요셉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할수 있는가? 물론, 요셉도 그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수 있겠다.

          그러나, 그 외에는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해서 누가, 혹은 어떤 민족이 복을 얻었는지 알수가 없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의 근원이 된다는 의미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이 세가지 복은 단지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사람들로 국한한다면 앞에서 언급한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을 이해할수 없는 사람들이 되고 만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과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 “메시야”에 관한 약속이며, 메시야 중심의 축복이기 때문이다.

          가나안땅이 그렇게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그 나라가 지금 복잡한 정치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그 땅을 사모한다. 그 땅에 한번 가보는 것을 소망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너무 많지 않은가?

          그 땅이 왜 그렇게 소망하는 땅이 되었는가? 그 땅이 왜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땅이 되었는가? 그 땅이 왜 그렇게 특별한 땅이 되었는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신 땅이요, 사역하신 땅이요, 죽으신 땅이요, 또한 부활하신 땅이 아닌가?

          예수님으로 인해서 그 땅이 특별해 진 것이다. 만약에 예수님이 아니라면 세상에는 이스라엘보다도 가보고 싶은곳이 너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 때문에 특별한 땅이 되어지고, 복된 땅이 되어진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아브라함에게 주시고, 소중하게 여기신 이유는 바로 예수님을 그 땅에 보내시기 위해서라는 말이다. 그 땅은 예수님 때문에 가치가 있는 땅이다. 예수때문에 복된 땅이 되어진것이다.

 

          이스라엘은 비록 작은 민족이지만,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인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그 어떤 민족보다도 큰 아브라함의 자손, 이스라엘을 만드셨다. 아브라함의 자손은 이삭과 야곱으로 내려오는 혈통의 자손이 아니라, 약속의 자손이고, 믿음의 자손이다. 그래서,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말씀하기를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씀하고 있다(갈3:29).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는 사람들이 구교와 신교 합쳐서, 세계에 20억이 넘으니 가히 큰 민족이라고 할수 있지 않겠는가?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다윗왕도 다른 사람에게 복을 끼치지는 못했다. 누가 그들로 인해서 복을 받았는가? 분명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모든 인류가 구원의 복, 천국의 복을 받은 것이 확실하지 않은가? 갈 3:16은 이 약속이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아브라함의 약속은 그리스도가 아니면 이해할수 없다. 아브라함의 약속은 그리스도안에서 완성되었다. 아브라함의 약속은 온전히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세상 모든 신앙인들이 그리스도안에서 하나가 되었다. 그리스도안에서는 이방인도 유대인도 구분이 없는 것이다. 혹시 이 약속이 아직도 유대인들에게로 향한 하나님의 약속이라고만 생각하면서, 유대인과 가나안땅을 특별한 존재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사역을 위해서 주신 놀라운 축복과 언약을 잘못 이해하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수 있을것이다.

조회수 23회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어떤 사람으로, 어떤 이름으로 기억되기를 원합니까? 성경에 기록된 몇몇 이름들을 생각하며. . . .(아간;기룐;말론;이스보셋;나발;바아사)

어떤 사람으로, 어떤 이름으로 기억되기를 원합니까? 성경에 기록된 몇몇 이름들을 생각하며. . . .(아간;기룐;말론;이스보셋;나발;바아사)   성경에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유명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좋은 뜻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도 있지만,...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