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에 있는 바다: 바다에 들어가는 물의 양이 이천바트인가요(왕상 7;26)? 삼천바트인가요(대하 4:5)?

솔로몬은 성전에 바다라는 물을 담는 통을 만들었습니다. 어떤 형태였는지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원통의 형태 비슷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높이는 약 5규빗이고, 둘레는 약 30규빗이었습니다. 반지름이 5규빗 (약 2.5 m)인 원통이었을 것입니다.

산술적으로 반지름이 5규빗, 지름이 10규빗이면 완벽한 원일때는 그 둘레가 31.4규빗이 되므로 성경에서 30규빗쯤 된다는 것은 거의 정확한 측량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다에 들어가는 물의 양이 대하 4:5에서는 3천 바트정도가 된다고 하고, 왕상 7:26에서는 2천 바트가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어떤 숫자가 맞는 것입니까?          

이것은 원통의 부피를 계산하면 나오게 됩니다. 반구형태가 아니라 원통형태라고 추측할수 있는 이유는 반구일때는 2천바트도 3천바트도 담을수 없습니다. 만약에 반구형태일때는 많이 담아야 1500바트정도가 들어가고, 적게 들어갈때는 천바트밖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편리하게 한규빗을 50cm라고 하면, 원통의 부피는 약 49,062,500  cm3가 됩니다. 1 리터는 1,000 이므로, 바다의 부피는 약 49,062.5리터입니다. 한 바트는 약 22.7 리터이기 때문에, 49,062.5를 22.7로 나누면 2,161바트가 됩니다. 약 2천 바트가 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규빗을 45cm로 했을때는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이때는 부피가 35,755,562.5 cm3 가 나옵니다. 이것은 35,755.6 리터이고, 이것을 바트로 계산하면, 1,575바트가 나옵니다.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규빗이 45cm라면 원통이 아니라 항아리처럼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 2000바트의 물은 들어갈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계산해도 3천바트는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열왕기의 기록인 2천바트가 맞는 것으로 보아야 할것입니다. 역대기는 성경을 옮겨 적는 과정에서 잘못 적은 것으로 볼수 있을 것입니다.

반구인경우 물의 양 (부피)

(4/3x3.14x250x250x250x1/2=32,708,333 = 32,708 리터 = 1,455 바트)

(4/3x3.14x225x225x225x1/2=23,844,375 = 23,844 리터 = 1,083 바트)

원통인 경우 물의 양 (부피)

(250x250x3.14x250 =49,062,500 = 49,062 liters = 2,161 바트)

(225x225x225.3.14 =35,755,562.5 =35,756 liters = 1,575 바트)